스마트폰으로 TV나 비디오를 시청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릭슨이 발표한 '에릭슨 컨슈머랩 보고서'에 따르면 20개국 16~69세의 모바일 기기 이용자 2만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1%가 스마트폰으로 TV,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보다 71%가 증가한 수준이다.

10대의 시청 비중이 높았다. 16~19세의 스마트폰 시청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시청 비중은 59%에 달했다. 10대의 3명 중 2명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기기로 TV,비디오를 시청하고 있는 셈이다.

20~24세의 스마트폰 시청 비중은 21%를 기록했다. 25~34세는 16%, 35~44세는 12%, 45~59세는 8%의 비중을 보여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일 수록 스마트폰으로 TV, 비디오를 시청하는 비중이 컸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기기 시청 비중은 20~24세는 54%로 절반을 넘어서 10대만큼 높은 수준을 보였다. 25~34세 44%, 35~44세 36%, 45~59세 28% 수준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년 새 65%가 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릭슨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55%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데이트 사용량의 70%가 비디오 시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국 에릭슨엘지 동북아시아 TV·미디어(TVM) 사업담당은 "미디어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추세"라며 "특히 청소년의 총 TV·비디오 시청시간 중 3분의 2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 소비자의 TV 콘텐츠 이용형태가 '생방송 콘텐츠'외에도 '주문형 콘텐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최 담당은 "아직 한국 소비자는 뉴스와 스포츠로 대표되는 생방송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콘텐츠를 몰아 보거나, 월정액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주문형 콘텐츠 이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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