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시대 '성큼'
세계 첫 상용화 우수성 입중
인포테인먼트 선택옵션 제공
탈부착 가능… 간편하게 사용


사람과 차 사이의 소통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간 HMI(Human-Machine Interface) 개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운전자의 IT기기 종류와 수가 많아지고 이통사 내비게이션과 같은 운전 중 필요한 앱 이용이 빈번해지면서 각종 기능을 쉽고 편하게 차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뜨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SK텔레콤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QM3에 탑재해 선보이면서 해당 기술에서 앞선 우수성을 입증했다.

T2C는 차량과 태블릿PC를 연결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 옵션이다. '티맵' 길 안내를 비롯해 스트리밍 멜론 서비스, 음악, 영화 플레이어,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전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PC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T2C는 QM3 센터페시아에 부착된 태블릿 어댑터에 태블릿PC를 넣기만 하면 바로 작동된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번거로운 업그레이드와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차량과 연동되지 않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평상시에는 나만의 태블릿PC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차 이전에도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작년 르노삼성 SM7 노바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차와 IT 장치 간의 통신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기존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한다. 와이파이 방식은 데이터 전송속도와 전송량이 블루투스를 훨씬 능가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 화면 전송 및 조작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 SM3 Z.E.에는 전기차에 특화된 내비게이션 기능을 선보였다. 남아있는 배터리 용량으로 갈 수 있는 거리반경을 지도 내 표시한다거나 목적지가 주행가능거리보다 멀리 있을 때 자동으로 충전소를 거치는 경로 등 충전소 정보(e-POI)를 스마트 폰 와이파이 테더링을 이용해서 실시간 업데이트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 초부터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국내 최초의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여왔다"며 "T2C는 자동차 모바일 서비스를 양산형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제공함으로써 커넥티드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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