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회복세가 한풀 꺾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마이너스인 예치금리를 한 번 더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ECB가 3일(현지시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2일 보도했다.

유로존의 경제가 극도로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FT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기둔화로 유로존의 경제가 회복세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예치금리를 현행 -0.2%에서 최소 0.1%포인트 이상 내릴 게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몇 주간 유로존의 경제회복세가 25년만에 가장 약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프랫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치명적인 비관주의가 유로존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실제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올 초 -0.6%에서 회복했지만, 최근에는 0%대에 머물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2년간 1%를 밑도는 상황이다.

ECB가 올 9월에 제시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0.1%, 내년 1.1%, 2017년 1.7%였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4%, 내년 1.7%, 2017년 1.8%였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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