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이 국제 사회의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0∼2014년) 이산화탄소 감축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74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출원을 보면 2010년 120건, 2011년 149건, 2012년 155건, 2013년 157건, 2014년 160건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회수·이송하고, 지층에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로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품이나 연료를 직접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전환기술(CCU) 등이 있다. 최근 5년간 출원된 기술을 보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이 전체 출원의 79%(584건)를 차지한 반면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은 21%(157건)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은 증가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출원인로는 내국인(85%)이 외국인(15%)을 압도했으며, 내국인 중에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국내 이산화탄소 감축기술에 대한 연구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출원 비중은 2011년 53.9%에서 2014년 27.4%로 낮아져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룡 특허청 금속심사팀장은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기술이라는 점에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전략적인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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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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