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44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하며 지난 10월 15.8% 감소에서 낙폭은 크게 줄였다. 월간 무역수지 104억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은 4.7% 감소한 444억달러, 수입은 17.6% 감소한 1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6년만에 최대치인 15.8% 감소와 비교해 낙폭은 크게 줄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104달러로 지난 6월 최대치였던 99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에 비해 수입 감소 폭이 더 컸던 점이 무역 흑자 최대치에 큰 영향을 줬다. 수출은 지난 1월 -1.0% 감소를 시작으로 5월 -11.0%로 크게 떨어진 뒤 6월 -2.6%, 7월 -5.2%로 다소 줄었으나 8월 -15.2%, 10월 -15.9%로 감소 폭이 확대했고 11월 들어 감소폭이 둔화됐다. 11월 선박 3척 인도가 11월 수출액 감소폭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 해양플랜트 수출을 한 건도 기록하지 못해 전년과 비교해 63.7% 감소한 선박이 11월 유럽연합(EU)로 3척을 인도하면서 133.7% 급등했다.
무선통신기기도 23.6%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유가하락 및 시설보수로 전년에 비해 각각 36.3%, 24.0% 감소했다.
신흥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자동차(-7.6%), 단가가 하락한 철강(-26.6%), 반도체(-9.6%), 평판디스플레이(-18.3%)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컴퓨터(-19.6%), 일반기계(-13.7%), 섬유류(-10.7%), 가전(-26.0%) 등도 수출액이 줄었다.
신규 주력 품목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1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22.8%, 화장품이 50.3% 늘어나는 등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6.8%를, 대 미국 수출은 -12.4%를 기록했으며 10월 -12.5%로 감소로 돌아섰던 대 EU 수출은 선박 3척 인도 등으로 52.5% 증가했다. 대 베트남 수출은 12.6%로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자본재 수입은 1.2% 감소했고 소비재 수입은 5.7% 증가했다.
산업부는 내달도 수출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 교역규모 1조달러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난해 12월 교역 규모는 933억달러(수출 494억달러, 수입 439억달러)이며 올 11월까지 교역 규모는 8860억달러(수출 4846억달러, 수입 4014억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