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센터장

"청년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나 시각을 갖고 창업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2015 한이음 엑스포'에서 만난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KT, KT파워텔에서 30여 년 경력을 쌓은 이 센터장은 지난해 6월 IITP 센터장에 부임한 뒤 ICT 기술개발 지원과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하는 IITP를 이끌고 있다.

이 센터장은 청년들이 안전한 직장을 찾기보다는 창업을 통해 젊음의 에너지를 발휘하고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째 운영되고 있는 한이음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사업이 10년을 넘기다 보니 운영하는 노하우가 쌓이면서 힘을 받고 있다"며 "전년과 대비해서 올해 출품된 일부 기술과 서비스는 바로 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이음 공모전을 통해 출품하는 작품 중 실제 사업화로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프로젝트들도 연쇄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ICT 부문의 큰 흐름이 소프트웨어와 융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멘토들의 실무 노하우가 결합하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과 사업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취업을 통해 기업의 일원이 되는 것도 멘토링 사업의 성과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적어도 5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ICT멘토링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멘토링 사업 폭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멘토링 사업으로 나온 결과를 벤처캐피털 또는 특허로 연계하고, 기존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가 다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직접 해보고 그 과정에서 경험을 얻는 것"이라며 "실패했을 때 멘토들이 도와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CT멘토링 사업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내년 IITP가 ICT 부문 기술개발 전담기구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IITP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뿐 아니라 기술 개발이 끝난 상품도 컨설팅, 해외수출 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한이음 엑스포를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는 전시회에서 나아가 ICT 부문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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