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이음 엑스포 2015'에서 진행된 한이음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블루모션(사진 맨 왼쪽부터 경주원·김성식·박준성)' 팀 팀원들이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선 보이고 있다. 김민수기자 ultrartist@
올해 한이음 엑스포에는 ICT멘토링, 한이음공모전 본상, SW동아리 챌린지 등 총 27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이 중 한이음공모전 본상의 최고상인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팀과 금상 2개 팀은 바로 사업화를 할 수 있을 정도 완성도를 보였다.
대상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PC 보안 솔루션 '스마트키 포(Smart key for) PC'를 출품한 '블루모션(멘토 정상미 안랩 연구원, 멘티 김성식·경주원 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4학년, 박준성 서울시립대 4학년)'이 차지했다. 이 기술은 PC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동해, 스마트폰이 일정 거리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PC가 잠기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솔루션이다. 김성식 학생은 "카페에서 노트북을 쓰면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보안 부문이 우려된다는 점에 착안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보안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에게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하고, 문서화 하는지 실무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상은 실제 블럭을 조립해 게임을 할 수 있는 '복셀(Voxel) 길들이기'를 출품한 웨일샤크(멘토 이택희 에프엑스기어 연구원, 멘티 변세진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박유림 방송영상 4학년, 이서진 생명과학 4학년)이 차지했다. 이 게임은 블럭을 카메라로 촬영해 게임 안에서 장애물이나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게임의 내용을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변세진 학생은 "블럭을 어떻게 가상현실로 처리하고, 구현하는지에 대해서 멘토의 도움을 받았다"며 "학생들끼리 진행했으면 해결하기 힘들었을 부분들을 멘토가 방향성을 잘 잡아줘서 시행착오를 줄여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상은 '고속 ADC를 이용한 안드로이드 오실로스코프'를 만든 '오실로이드(멘토 삼성전자 이재홍 연구원, 멘티 구동균·이주명 단국대 전자공학과 3학년, 우웅식·이재한 명지대 전자공학과 4학년)'팀이 수상했다. 오실로이드 팀은 학생들이 고가의 오실로스코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주명 학생은 "오실로스코프는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학업에 활용해야하는 기기이지만 가격이 80만원 이상으로 높아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며 "오픈소스를 활용해 8만원 정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오실로스코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실로이드팀은 해당 제품의 회로도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다른 학생들이 앱을 통해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상한 팀을 비롯해 한이음 엑스포에 출품된 기술과 제품들은 한이음 엑스포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창업미니클래스에 참여해 사업화와 관련한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