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중단 구형SW사용 여전… 유비보수 부담만 가중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지원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SW를 쓰는 사용자들 때문에 고민이다. 이전에는 하드웨어 교체에 맞춰 자연스럽게 SW 교체도 이뤄졌지만, HW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수년째 같은 SW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SW업체들은 보안 패치가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기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SW업체들이 출시된 지 일정 기간 지난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이 줄을 잇고 있다. 구글은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와 윈도 비스타, 맥 OS X 10.8 이하 지원을 내년 4월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전 세계 PC OS 점유율에서 윈도XP는 14.69%, 윈도 비스타는 1.9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어도비도 지난 18일 PDF 뷰어 '어도비 리더 X'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기존 사용자에게 어도비 리더 DC 등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새 버전은 MS 윈도 비스타, 맥 OS X 10.5 이하에선 설치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윈도7 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리더, 아크로뱃 등을 출시 이후 5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새로운 버전으로 교체하고 있다.
SW업체들의 구형 SW에 대한 중단이 이어지는 것은 보안취약점 보완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출시된 SW는 해당 시점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패치로 대응해야 하는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부문에 마냥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그러나 PC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SW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있어, SW업체들의 유지보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SW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SW업계 관계자는 "SW업체들마다 SW지원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시장과 소비자들은 더 많은 기간을 원하고 있어 입장 차가 생기는 것"이라며 "SW 유지보수가 SW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기간에 따른 구독방식으로 전환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지원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SW를 쓰는 사용자들 때문에 고민이다. 이전에는 하드웨어 교체에 맞춰 자연스럽게 SW 교체도 이뤄졌지만, HW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수년째 같은 SW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SW업체들은 보안 패치가 나올 때마다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기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SW업체들이 출시된 지 일정 기간 지난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이 줄을 잇고 있다. 구글은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와 윈도 비스타, 맥 OS X 10.8 이하 지원을 내년 4월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전 세계 PC OS 점유율에서 윈도XP는 14.69%, 윈도 비스타는 1.9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어도비도 지난 18일 PDF 뷰어 '어도비 리더 X'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기존 사용자에게 어도비 리더 DC 등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새 버전은 MS 윈도 비스타, 맥 OS X 10.5 이하에선 설치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윈도7 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어도비는 어도비 리더, 아크로뱃 등을 출시 이후 5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새로운 버전으로 교체하고 있다.
SW업체들의 구형 SW에 대한 중단이 이어지는 것은 보안취약점 보완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출시된 SW는 해당 시점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패치로 대응해야 하는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부문에 마냥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그러나 PC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SW 교체주기도 길어지고 있어, SW업체들의 유지보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SW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SW업계 관계자는 "SW업체들마다 SW지원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시장과 소비자들은 더 많은 기간을 원하고 있어 입장 차가 생기는 것"이라며 "SW 유지보수가 SW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기간에 따른 구독방식으로 전환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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