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손실 보장·대출 내역 공유 통해 부실대출 위험 차단
P2P(개인 간) 대출업계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채권 손실 보장제도와 대출 내역 공유 등을 통해 부실대출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IT 업계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P2P 대출에도 연체가 나타나면서 사후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 점유율 1위인 8퍼센트는 최근 발생했던 연체 경험을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했다. 8퍼센트 관계자는 "지난 달 첫 연체 발생 이후 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합법적인 자체 추심을 통해 지난 6일 연체이자를 포함한 원리금을 정상 회수했다"며 "연체나 부도가 언제까지나 0%일 순 없는 만큼, 더 중요한 것은 리스크 지표를 잘 관리하고 사후 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에는 개별 채권 손실 위험을 일정 부분 보상해주는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 채권 리스크를 줄여 투자자의 자산보호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8퍼센트는 신용정보관리기업인 고려신용정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실채권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 더불어 P2P금융플랫폼협회 차원에서 회원사 간 대출 내역을 공유해 부실대출에 대한 위험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협회에는 8퍼센트와 렌딧, 펀다, 어니스트펀드, 빌리, 테라펀딩, 피플펀드 총 7개 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자본금을 조성해 회원사 파산 시 협회에서 관리 대리인을 선정하고 채권 만기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P2P 대출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연체로 인한 신용평가모형 개선, 추심 능력 검증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2P 대출 시장 규모는 77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등장 첫해 2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의 경우 연체정보가 반영돼야만 더욱 정교해진다"며 "축적된 신용평가모형을 가지고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은행조차도 평균 1% 안팎의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P2P(개인 간) 대출업계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채권 손실 보장제도와 대출 내역 공유 등을 통해 부실대출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IT 업계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P2P 대출에도 연체가 나타나면서 사후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업계 점유율 1위인 8퍼센트는 최근 발생했던 연체 경험을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했다. 8퍼센트 관계자는 "지난 달 첫 연체 발생 이후 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합법적인 자체 추심을 통해 지난 6일 연체이자를 포함한 원리금을 정상 회수했다"며 "연체나 부도가 언제까지나 0%일 순 없는 만큼, 더 중요한 것은 리스크 지표를 잘 관리하고 사후 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에는 개별 채권 손실 위험을 일정 부분 보상해주는 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 채권 리스크를 줄여 투자자의 자산보호를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8퍼센트는 신용정보관리기업인 고려신용정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실채권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 더불어 P2P금융플랫폼협회 차원에서 회원사 간 대출 내역을 공유해 부실대출에 대한 위험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협회에는 8퍼센트와 렌딧, 펀다, 어니스트펀드, 빌리, 테라펀딩, 피플펀드 총 7개 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자본금을 조성해 회원사 파산 시 협회에서 관리 대리인을 선정하고 채권 만기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의 경우 연체정보가 반영돼야만 더욱 정교해진다"며 "축적된 신용평가모형을 가지고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은행조차도 평균 1% 안팎의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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