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 지역은
정부 발표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지나는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지나는 구리-하남-광주-용인-안성-천안-세종 라인이 이미 포화상태인 경부고속도로의 개발 압력을 덜어주면서 새로운 개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새 고속도로는 경부선과 중부선에서 각각 15㎞ 떨어진 가운데에 조성된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곳에서 시작해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광주시, 성남시(남한산성), 오포읍, 용인시, 안성시, 천안시를 거쳐 세종시 장군면과 연결된다. 수도권 서북부인 구리시와 남양주, 하남시의 경우 기존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에 설치된 나들목(IC)이 교통량 포화상태라 새로운 곳에 IC를 설치해야 한다. 따라서 다산신도시와 하남신도시, 위례신도시 주변에 새로운 IC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고속도로 시작점과 가까운 서울 강동구 고덕·둔촌 주공 재건축단지의 수혜가 예상된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대표는 "주거 및 물류단지가 포진해 있는 광주·용인·안성 등지의 개발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한강다리로 연결되는 구리와 포천까지 개발 압력이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나들목(IC) 인근 물류단지나 산업단지가 최대 수혜지역이 되고, 최근 물류·산업단지가 몰리는 용인, 안성 일대의 땅값 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박합수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중간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해 인근 물류·산업단지가 활성화하고 주변 지가상승 기대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고속도로가 거쳐 가는 용인, 천안, 안성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근 토지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결국 나들목이 어디에 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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