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사과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롯데 잠실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 재승인 실패가 확정된 다음날인 15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면세점 특허 재승인을 준비하며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특허심사 발표 결과, 경쟁과 외부 위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크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임직원들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면 이번 일 역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고용 승계 등 사후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회사는 무엇보다 임직원 여러분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 한 사람의 불안과 혼란도 없도록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한 SK네트웍스의 문종훈 대표도 16일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문 대표는 "구성원 여러분. 예상과 다른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입니다.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데 대해 CEO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자신의 심정을 정했다

그는 "회사가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면세사업의 추진이 예기치 않게 더 이상 어려워졌지만, 면세사업이 아직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면세사업본부 구성원들의 향후 진로를 포함한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자와의 협의 등을 통해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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