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19일 정부가 추진 중인 한계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성실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 측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임종룡 금융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한계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줄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국이 추진하는 '정책금융 효율화를 통한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중소기업계는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정책적 지원마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는 민간 금융시장에서 원활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정책금융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해 선량한 중소기업인의 사기가 저해되니 용어 사용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중소기업 대표는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거래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하거나 △성장성·기술력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경영지표가 악화된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것 등 성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외에도 △관계형금융 대상 업종 확대 △중소기업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연장 등 13건의 건의사항을 건의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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