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오픈소스 영향력 커지고 다른 상용DB 하락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환경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 활용이 높아지면서 DB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용 DB 중 가장 점유율이 높은 오라클DB 점유율과 오픈소스DB가 높아진 반면 다른 상용DB 활용도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DB업계선 데이터의 중요성에 따라 기업들이 DB를 선택하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전 세계 DB 순위를 조사해 발표하는 시장조사업체 DB엔진스(www.db-engines.com)에 따르면 하반기 DB 순위에서 오라클DB와 오픈소스 몽고DB, 스플렁크, 마리아DB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엔진은 인터넷 키워드, 구글 트렌드, 관련 업종 구직·구인 횟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항목에서 자체 수치화해 점수로 만들어 매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11월 기준 오라클DB는 1480.95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28.82점 증가했으며, 몽고DB는 304.61점(+59.87), 스플렁크 44.61점(+12.44), 마리아DB 26.64점(+9.35)을 기록했다. 반면 다른 상용DB는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BM DB2는 202.52점(-3.71), SAP 어댑티브서버 83.71점(-0.91)을 기록했으며, MS SQL 서버는 전체 DB 중 3위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97.87점 하락(1122.33점)했다.

DB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DB 선택을 선택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중 중요한 DB는 오라클을 사용하고, 중요도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이터는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DB업계 관계자는 "모든 데이터를 상용DB에 저장하기에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며 "빠른 분석이나 확인이 필요한 DB는 상용DB에, 일상적인 로그기록 등 중요성이 떨어지는 데이터는 오픈소스DB에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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