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주 투자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신규 배당지수 4종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배당성장50과 코스피 우선주 등 2종의 수익률이 압도적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발표된 신규 배당지수 4종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코스피 배당성장50과 코스피우선주 지수의 1년 수익률이 각각 21.47%와 24. 6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고배당과 KRX 고배당50도 3.68%와 0.86%을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코스피 연간수익률이 1.00%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KRX 고배당50을 제외하고 상당히 높은 수익률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연초 이후 모두 두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기준 미래에셋타이거배당성장증권ETF가 19.27%, 삼성코덱스배당성장증권ETF 18.52%, 한국투자킨덱스배당성장증권ETF가 16.28%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배당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7.56%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배당성장을 반영하는 지수들의 성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배당이란 개념보다는 배당 성장이란 개념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산출된 배당지수 4종 중 의미 있는 성장성을 보인 것은 코스피 배당성장 50과 코스피 우선주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이들 4종 지수는 모두 올해 들어 두 자리 수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지수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4개 배당지수의 시장성 요건이나 종목 수 배당수익률 가중 산출방식, 종목 CAP 등에선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7년 연속 배당을 하면서 평균 배당금 대비 최근 배당금이 증가하는 성장의 개념을 반영한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가 다른 배당지수 대비 양호한 성적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이라는 개념도 단순히 배당이 높은 것보다는 차후 지속적인 배당을 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수익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건이라는 지적이다. 배당을 지속한다는 것이 해당 기업의 성장을 동반한 것이기에 가능하다는 본질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