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출범 1년… 이근면 처장 "소통·공개 인사혁신 주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인사혁신처 제공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인사혁신처 제공


"소통과 공개의 인사혁신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17일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능력 있는 공무원의 활용'을 강조하고 "잔디와 잡초를 구분하는 절차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처는 고위공무원의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민간에 공직을 개방해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처장은 "지난 1년간 공무원들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은 미래에 대한 고민, 다른 집단에 비해 자기 개발 욕구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며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일 줄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의 승진 시스템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공무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고위 공무원일수록 그들의 능력과 성과는 국가와 정책, 국민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저 성과자 선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성과 향상 시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처는 민간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9월 민간근무고용휴직, 공직개방 등을 도입했다. 공무원이 민간기업에서 일해 볼 수 있는 민간근무고용휴직 제도는 시행 초년인 올해 74개 직위가 신청됐고 심사를 통해 68직위가 최종 선정됐다. 이 처장은 "기업들의 신청이 이렇게 많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 다국적 기업에도 공무원 파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받아들이는 경력개방형 제도에 대해서는 "국·과장 직위 4000여 개 중 10%인 400개는 최소한 민간에 개방돼야 한다"며 "700만 해외 동포도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혁신처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 공무원의 욕구, 국가 발전' 이 3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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