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동양네트웍스가 금융 분야 인력 확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양네트웍스(대표 김형겸)는 금융 솔루션 관련 인력 확충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별로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었던 만큼 금융 분야 인력도 상당수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과거 동양시스템즈 시절부터 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 받아 왔다. 하지만 2013년 동양그룹이 위기를 맞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결국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미러스와 합병해 동양네트웍스로 이름을 바꾸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 3월 기업회생절차를 완료했지만, 최근에는 SGA 등으로 구성된 티엔얼라이언스와 경영권 분쟁까지 겪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끄는 KJ프리텍을 백기사로 맞이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금융 분야 인력 확충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공공 분야 수주를 늘려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 동양생명 등 기존 고객은 물론 추가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853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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