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5년만에 … 올 3년연속 흑자 달성 유력시 내년 '탈리스만' 등 신차 2~3종 추가 성장 지속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15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대수 15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로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유력한 르노삼성차는 내년 탈리스만 등 신차 2~3종을 추가로 투입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0년 출범한 이후 지난 9월까지 내수 판매량 151만573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까지 더하면 240만대에 육박한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회사 측은 2011년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과감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2010년 세계 경기침체와 더불어 수입차 업체들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회사 매각설, 희망퇴직으로 인한 대대적인 인원 감축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이 여파로 2011년 영업손실 2150억원에 이어 2012년에도 17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부임 이후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SM3 Z.E.와 도넛형 SM5·SM7 LPG 모델 등 차별화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국내 첫 다운사이징 중형차 SM5 TCE, SM5 디젤, 크로스오버 QM3 등 주력차종의 다양화를 꾀했다.
그 결과 2013년 영업이익이 445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2014년에는 1475억원으로 흑자 폭을 늘렸다. 올 1~10월 국내외 판매량은 18만26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하면서 3년째 흑자가 확실시된다.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가 북미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충족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생산물량을 애초 8만대 규모에서 10만대로 확대한 상태다.
내년에는 품질 최우선주의, 국내 판매 3위 달성, 르노 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허브를 '3대 비전목표'로 정하고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연말까지 전국 188개 전시장 가운데 70곳에 새로운 SI(Shop Identity)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3월 중형 세단 탈리스만 출시를 비롯해 2~3개 차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탈리스만에 대해 "르노삼성을 다시 한 번 SM520·525 시절까지 끌어올릴 잠재력을 가진 차"라고 자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