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스펙 높아지는 취준생들과의 경쟁 가장 우려' 50.6%로 최다
올해 취업이 안 된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신입직 구직활동을 했던 취업준비생 619명을 대상으로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83.7%가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 재수를 고민하지 않는다'는 취업준비생은 16.3%에 그쳤다.
특히 취업 재수를 고민하지 않는 응답자의 이유는 완전히 엇갈렸다. 이들 중 58.4%는 '올해 안에 어떻게든 취업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33.7%는 '취업이 되기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비관적 전망을 드러냈다. 실제 내년에도 신입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 재수생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취업 재수를 한다면 무엇이 가장 우려되는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갈수록 높아지는 스펙의 취준생들과 경쟁'이 가장 걱정된다는 답변이 응답률 50.6%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는 '나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고민'(41.1%), '주변 지인들과 가족의 걱정 어린 시선'(29.7%),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25.7%)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재수'란 용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복수응답으로 물었다. 그 결과, 71.7%의 취업준비생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내 얘기 같아 웃을 수 없다'(41.4%), '재미있지만 슬프다'(17.4%), '기분 나쁘다'(13.1%)의 순을 기록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 구직자들은 그 기간 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올해 취업이 안 된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신입직 구직활동을 했던 취업준비생 619명을 대상으로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83.7%가 '취업 재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 재수를 고민하지 않는다'는 취업준비생은 16.3%에 그쳤다.
특히 취업 재수를 고민하지 않는 응답자의 이유는 완전히 엇갈렸다. 이들 중 58.4%는 '올해 안에 어떻게든 취업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33.7%는 '취업이 되기까지 2년 이상 걸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답해 비관적 전망을 드러냈다. 실제 내년에도 신입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 재수생 비중은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취업 재수를 한다면 무엇이 가장 우려되는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갈수록 높아지는 스펙의 취준생들과 경쟁'이 가장 걱정된다는 답변이 응답률 50.6%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는 '나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고민'(41.1%), '주변 지인들과 가족의 걱정 어린 시선'(29.7%),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25.7%)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재수'란 용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복수응답으로 물었다. 그 결과, 71.7%의 취업준비생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내 얘기 같아 웃을 수 없다'(41.4%), '재미있지만 슬프다'(17.4%), '기분 나쁘다'(13.1%)의 순을 기록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기업 채용담당자는 이력서에 설명되지 않은 공백 기간에 대해 궁금해 하기 마련이며, 보통 1년 이상의 긴 공백에 대해서는 면접 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경우 구직자들은 그 기간 동안 본인이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경력을 쌓는데 주력, 긴 구직활동의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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