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택시·대리운전 사업 등 공략 강화
1년 ~2년간 분기별 신규서비스 출시도

카카오 지난 1년 간 영업이익 추이 <카카오 제공>
카카오 지난 1년 간 영업이익 추이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는 신규 사업에 계속 투자를 강화해 내년부터 이를 발판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카카오는 3분기 매출 229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 47.4% 감소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별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패션) 등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8% 성장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1429억원)을 차지하는 광고 플랫폼 매출은 2분기에 비해 5.2%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에 비해 소폭(0.7%) 증가했다. 게임 매출은 51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감소하며 계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뮤직 등 기타매출은 2분기에 비해 146.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5%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3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반 토막 이상(2분기 82% 하락) 줄었다. 하지만 회사는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는 최근 출시한 고급형 택시 '카카오택시 블랙'과 대리운전 서비스 준비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최용석 카카오 IR/자금 팀장은 "운송, 홈서비스, 배달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배달 시장은 회사 외부에 파트너가 있다면 제휴 맺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1년~2년간 매 분기별로 O2O와 관련한 신규 서비스 시험 버전(베타)을 한 두 개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실적 개선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이후 크게 성장할 모바일 비즈니스와 O2O 시장에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은 해외 이용자가 계속 이탈하는 분위기다. 3분기 카카오톡 월간 이용자수(MA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925만명을 기록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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