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연말 착공 전망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부지 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되었던 부지 내 변전소 이전 허가가 떨어져, 현대차의 신사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 강남구는 12일 한전부지 내 변전소를 이전, 신축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를 매입한 후 강남구에 부지 내에 위치한 변전소의 이전 증축허가를 신청했으나 강남구가 이를 허용하지 않아, 신사옥 조성사업 진행에 걸림돌이 돼 왔다. 한전 별관동 지하에 위치한 삼성변전소는 3924㎡ 규모로 삼성동 일대 6035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변전소를 이전하는데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사옥 착공 전에 변전소 이전을 먼저 추진했던 것이다. 강남구의 결정에 따라 한전부지 지하에 있는 변전소는 부지 내 가장자리로 옮겨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서울시에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하고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신사옥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GBC는 115층(높이 571m)의 최첨단 초대형 건물로, 현대차그룹 통합사옥과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이 포함된다. 내년 중 지구단위 계획 변경과 건축 허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연말 경 착공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GBC 건립과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32만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부지 개발에 공공기여금 규모는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건축허가, 굴토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 연내에 변전소 이설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BC 건립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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