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가 폭스바겐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수사 범위를 해외 제조사 디젤차를 포함한 16개사로 확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은 11일(현지시간) 질소산화물(NOx) 배출 조작 의혹에 대해 16개 제조사, 23개 브랜드, 50여종 모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조사 대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A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다임러,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GM, 토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 르노 등이다. 현대자동차의 ix35(투싼)와 i20도 포함됐다.

KBA는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 사태로부터 촉발된 조사 절차인 것은 맞지만 제3 자로부터 배출가스량 조작을 의심해 볼 만한 몇 가지 정보들을 얻었다"고 조사 이유를 밝히면서 "지난 9월 말부터 배기가스 검사에서 나온 측정값과 실제 상황에서 휴대용 검사기로 측정한 값을 비교 분석하고 있으며 측정 작업 중 3분의 2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KBA는 자료를 추가로 분석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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