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엇게임즈 임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더스틴 벡 e스포츠 및 머천다이즈 부사장, 마크 메릴 공동창업자 겸 사장, 웨일런 로젤 e스포츠 디렉터, 브랜던 벡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엇게임즈 임원 간담회에서 (왼쪽부터)더스틴 벡 e스포츠 및 머천다이즈 부사장, 마크 메릴 공동창업자 겸 사장, 웨일런 로젤 e스포츠 디렉터, 브랜던 벡 공동창업자 겸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5년째 '롤드컵'을 개최해 오면서, e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또 이 시장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엇게임즈 임원 간담회에 참석한 더스틴 벡 e스포츠 총괄 부사장은 제 5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지난 5년 간 e스포츠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으며, '롤드컵'의 기여도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는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적진점령(AOS) 게임인 '롤'의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2015 롤드컵 결승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로, 이 회사의 브랜던 벡 공동 창업자 겸 대표, 마크 메릴 공동창업자 겸 사장, 더스틴 벡 e스포츠 및 머천다이즈 부사장, 웨일런 로젤 e스포츠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더스틴 벡 부사장은 "롤드컵을 개최해오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에 환호하는 등 전통 스포츠 팬들에게서 볼 수 있던 모습을 e스포츠 팬들을 통해 목격할 수 있었다.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됐구나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목할 만한 점은 전통 스포츠를 운영하는 파트너사들이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롤' 북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NBA(미국프로농구협회) 구단주가 e스포츠 팀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e스포츠에 대한 이러한 투자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투자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통 스포츠 파트너사들이 e스포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은 e스포츠 시장의 성장 기회가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또 더스틴 벡 부사장은 "우리는 게임 디자인과 아트 부문에 투자하는 것처럼 e스포츠 사업에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 우리 게임을 위한 투자이지만 이는 결국 e스포츠 산업을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투자로 e스포츠 산업에 속한 조직이 성장하고, 선수 대우가 개선되는 등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롤'은 전 세계에 걸쳐 7000만명(이하 2014년 1월 기준)이 즐기고, 최고 동시 접속자수가 75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게임으로, 한국에서는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1년 스웨덴에서 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첫 '롤드컵'을 개최했다. 현재 '롤드컵'은 16개팀이 총상금 213만(약 24억원) 달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대규모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롤드컵' 결승전을 개최해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유료 관객 4만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당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세계 2억8800만명(누적)이 이 경기를 시청했다.

31일 열리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한국팀인 SK텔레콤 T1과 쿠 타이거즈가 맞붙는다. 이로써 한국팀은 2013부터 3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 '롤드컵' 개최지를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지역이 대회 유치권을 놓고 경합하는 '비딩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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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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