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끝내 크롬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컴퓨팅으로 구글의 OS 전략이 완전히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크롬북에 적용해오던 크롬 OS를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와 통합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구글은 두 OS 사이의 통합 작업을 2년 동안 진행해왔다고 보도는 전했다. 구글 내 관계들은 대체적으로 오는 2017년에 통합 OS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한 관계자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합 작업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크롬 OS를 안드로이드에 흡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예상했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쓰이는 OS로 자리잡은 반면, 크롬OS는 PC 시장에서 고작 3%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생태계 형성도 안드로이드 진영은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크롬 OS는 그렇지 못한 상태다. 크롬 OS는 현재 구글을 이끌고 있는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해 진행한 사업이었지만 결국 안드로이드에 흡수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통합 이후에는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북 등 PC에서 구동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PC에서 구글 검색이나 유튜브 시청 빈도가 높아지면 구글의 검색광고 수입 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구글이 크롬OS를 안드로이드에 사실상 흡수시키는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구글의 OS전략이 모바일 컴퓨팅으로 완전히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