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 제조업 수출·내수 개선
업종별 BSI 추이(자료: 한은)
업종별 BSI 추이(자료: 한은)
10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달과 비교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 내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달과 비교해 3포인트(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11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달과 같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월 제조업 BSI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2p, 4p 상승했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6p, 2p 올랐다. 이처럼 이달 BSI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자동차 산업의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자동차는 전달보다 무려 19p나 오른 88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7일 정부가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인하했고,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도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가 인하되면서 자동차 수출도 증가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BSI는 81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지만, 11월 전망은 83로 전달과 같았다. 채산성(89)과 자금사정(85) BSI는 각각 전월대비 4p, 2p 올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도소매와 운수업이 활기를 찾으면서 지수가 올랐다. 해당 기간 업황 BSI는 74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11월 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10월 실적이 81로 전월대비 2p 올랐고, 11월 전망도 83으로 1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산성과 자금사정 BSI는 모두 8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9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순환변동치도 1포인트 오른 95로 집계됐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국내 소비가 살아난데다 메르스 파동이 개선되면서 숙박과 운수업 등도 호재가 됐다"며 "수출과 내수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 하고 있지만, 10월은 정부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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