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 재활연구소는 국내 등록 장애인의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조사한 '장애의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 및 재활의료 서비스의 비용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1년 기준으로 11조1400억원이며, 이는 2008년 8조1100억원에 비해 37% 증가한 규모다. 1인당 연평균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8년 650만원, 2009년 666만원, 2010년 668만원, 2011년 69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4조4300억원(39.7%), 뇌병변 3조2800억원(29.4%), 신장 1조6200억원(14.5%), 정신 6026억원(5.4%), 시각장애 3569억원(3.2%) 순으로 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유형의 비용 규모가 전체의 92.3%를 차지했다.
유형별 1인당 평균 비용은 신장 3029만원, 간 2975만원, 뇌병변 1846만원, 장루·요루 901만원, 안면장애 795만원 등의 순이었고, 자폐성 장애가 104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비용 항목별로는 의료비(46.7%),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30.9%), 간병비(11.7%), 상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8.0%), 교통비(2.6%) 순으로 비용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장애인이 59.3%로 여성 40.7%에 비해 사회·경제적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성 장애인의 유병자 수가 여성 장애인에 비해 20% 정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대별로는 40∼59세가 가장 많은 44.9%를 차지했으며, 이어 60세 이상(44.7%), 20∼39세(8.4%), 0∼19세(2.0%) 순으로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연령층은 총 비용의 89.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