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임금동결, 파업금지 등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전격 수용함에 따라 채권단의 자금 지원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은은 이사회 종료 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 결과와 경영정상화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지난 22일 열린 '서별관회의'를 통해 대우조선에 대한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내용이 포함된 정상화 지원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강화와 이를 이행하겠다는 노조의 동의가 우선해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이에 대우조선 노조는 26일 밤 10시 채권단 요구를 수용키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산은 역시 발빠르게 이사회를 소집,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대우조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으로는 1조~2조원의 유상증자와 2조~3조원의 신규대출 후 출자전환 등 '패키지 지원'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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