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개최 WRC 준비 본격화… "앞선 기술 제안해 영향력 확대"
세계 각국 정부가 5G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초전에 돌입한다. 내달 열리는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는 5G 주파수와 기술표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번 회의에 제안할 5G 주파수와 기술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달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WRC-15 행사에 국립전파연구원, 정보통신기술협회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WRC-15 회의는 전파 관련 국제연합(UN) 산하 ITU가 3~4년 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아·태, 유럽, 북·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대륙별 국가들이 3~4년 동안 5차례 준비회의를 진행해 나온 최종 제안서들을 검토, 국제 전파규칙(RR), 전파표준, 결의안 등을 확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WRC에 제출하기 위한 아·태지역 최종 안건을 확정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준비그룹(APG)-15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WRC-15 회의에서는 5G 국제 표준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5G 주파수와 기술 기준 등을 담은 표준안은 4년간 대륙별 준비를 거쳐 WRC-19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국제 표준 안이 앞으로 논의에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ITU는 2019년 주파수와 표준기술을 확정하고 2020년까지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미래부도 내달 회의를 앞두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래부는 WRC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6㎓ 이상 대역에서 5G 후보 주파수 6개를 선정했다. 이는 27~29.5㎓, 31.8~33.4㎓, 37~42.5㎓, 45.5~50.2㎓, 50.4~52.6㎓, 66~74㎓ 등이다. 앞서 미래부는 상용화 목표 연도를 담은 'IMT-2020'을 기술명칭으로 제안했다. 또 5G는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에 약 100만개의 기기들에게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지국내 어디에서도 사용자들은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술 조건을 제시했다. 이런 내용은 제네바 현지에서 WRC에 앞서 열리는 ITU 전파통신총회(RA: Radio Assembly)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처럼 5G 관련 내용을 국제 표준화 일정보다 앞서 제안해 국제 전파 논의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WRC회의에서는 이외에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이후 남은 700㎒ 주파수의 통신활용, 드론·무인자동차용 주파수, 위성, 철도 통신을 위한 국제 표준 주파수 등 27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WRC 대표단 파견 이후 주파수 경매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세계 각국 전파 정책 책임자들과 교류하며 2.1㎓ 해법을 마련해올 지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세계 각국 정부가 5G 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초전에 돌입한다. 내달 열리는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는 5G 주파수와 기술표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번 회의에 제안할 5G 주파수와 기술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달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WRC-15 행사에 국립전파연구원, 정보통신기술협회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WRC-15 회의는 전파 관련 국제연합(UN) 산하 ITU가 3~4년 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아·태, 유럽, 북·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대륙별 국가들이 3~4년 동안 5차례 준비회의를 진행해 나온 최종 제안서들을 검토, 국제 전파규칙(RR), 전파표준, 결의안 등을 확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WRC에 제출하기 위한 아·태지역 최종 안건을 확정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준비그룹(APG)-15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WRC-15 회의에서는 5G 국제 표준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5G 주파수와 기술 기준 등을 담은 표준안은 4년간 대륙별 준비를 거쳐 WRC-19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국제 표준 안이 앞으로 논의에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ITU는 2019년 주파수와 표준기술을 확정하고 2020년까지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WRC회의에서는 이외에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이후 남은 700㎒ 주파수의 통신활용, 드론·무인자동차용 주파수, 위성, 철도 통신을 위한 국제 표준 주파수 등 27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WRC 대표단 파견 이후 주파수 경매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세계 각국 전파 정책 책임자들과 교류하며 2.1㎓ 해법을 마련해올 지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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