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5년 9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6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째 오르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하나의 상품을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을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2010년 100 기준)다. 올해 9월 지수를 살펴보면, 같은 물량을 수출해 2010년에는 100개만 수입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101.63개를 수입할 수 있다. 교역조건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의미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지수도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0.9% 상승했다. 이 지수 역시 지난 2012년 이래 가장 좋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139.5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올랐다. 석유·가죽 (-7.6%), 1차 금속제품(-1.4%) 등의 수출이 줄었지만, 석탄·석유(22.4%), 전기·전자 기기(12.5%) 등의 제품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석탄·석유(-35.2%), 제1차 금속제품(-23.1%) 등이 줄면서 1년 전보다 8% 하락했다.
이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47.3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다. 제1차 금속(-10.7%), 일반기계(-7.5%) 등이 줄었지만, 전기·전자(5.5%) 제품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석유(-53.5%), 광산품(-44%), 제1차 금속(-13.7%) 제품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1년 전보다 23% 하락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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