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3D 포스'와 동일 기능 … 갤S7에 적용 가능성
삼성전기가 지난해 출원해 이달 19일 공개된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장치' 특허 이미지.  특허청 제공
삼성전기가 지난해 출원해 이달 19일 공개된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장치' 특허 이미지. 특허청 제공

삼성전기가 애플 아이폰 6S에 적용한 '3D 포스' 기능과 사실상 동일한 '포스터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힘의 정도에 따라 하나의 키에서 서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일 특허청(KIPO)의 특허정보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4월9일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국내에 출원했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요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7에 전격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전자장치의 대표적인 입력기인 키보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중 하나인 포스터치의 경우 터치의 힘에 따라 기기가 인식하는 전압 레벨을 다르게 설정해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기는 이번 특허와 관련해 "터치 정도에 따라 하나의 키에서 사전에 설정한 서로 다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 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키보드에 있는 'a'를 사용자가 강하게 터치하는 경우 대문자 'A'를 출력하게 할 수 있고 약하게 터치하는 경우 'a'를 출력하게 할 수 있다. 즉, 사용자의 터치 정도에 따라 키보드의 '캡스락(Caps Lock)' 키를 대체할 수 있는 셈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마트폰에 포스터치 기술을 적용했거나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진 곳은 애플, 화웨이, ZTE 세 곳이다. 삼성전자까지 가세할 경우 포스터치 기술이 새로운 스마트폰 이용자인터페이스(UI)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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