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보급 확대를 위해 윈도7, 윈도 8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유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MS 윈도7 사용자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자체 소프트웨어(SW)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윈도7, 윈도8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유도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MS가 매월 진행하는 보안업데이트와 함께 윈도10으로 업데이트를 하라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보안업데이트에 윈도10 업데이트 선택을 기본 선택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윈도10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윈도10 업데이트 목록이 뜨기 때문에 실수로 업데이트를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윈도10으로 업데이트를 할 경우 기업 사용자는 사내 SW가 윈도10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MS는 윈도10 이미지 파일을 미리 내려받게 했다는 논란도 있다. 윈도7, 윈도8 사용자가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미리 윈도10을 내려받게 했다는 것이다. 미리 내려 받은 파일은 윈도10 설치를 선택하면 바로 PC에 설치된다.

SW업계는 MS가 윈도10 전환 확대를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윈도8이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여전히 2009년 출시된 윈도7이 전세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전세계 PC시장에서 윈도7 점유율은 56.53%, 윈도 8.1(윈도8 포함)은 13.32%, 윈도XP는 12.21%, 윈도10은 6.63%이다.

SW전문가들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됐을 경우 윈도10에서 지원하는 다운그레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윈도10 설정에서 '업데이트 및 복구' 항복을 선택하면 윈도8.1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한 뒤에 한 달 내에만 가능하다. 한편, MS는 윈도10이 지난 7월 29일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1억1000만대에 설치됐다고 발표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전세계 PC OS 점유율. 넷마켓쉐어 제공.
전세계 PC OS 점유율. 넷마켓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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