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서 비스페놀A 등 유해물질 검출 안 돼…안전 수준
"페트병이 해로운 게 아니라 페트병 잘못 사용이 문제"
보건당국이 '악마가 준 물 주머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해 제품으로 오해받는 페트병을 옹호하고 나섰다. 페트병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사용 매뉴얼에 따라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페트병을 둘러싸고는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안티몬 등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는 잘못된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퍼져 있다. 페트병이 애꿎게 뭇매를 맞는 이유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먹는 물, 각종 음료수, 주류, 유지제품 등을 저장, 보관하는 데 사용하는 페트병의 유해성 여부를 연구조사했다.페트병을 실생활과 비슷한 환경, 고온에서 보관하거나 여름철 햇빛에 오래 내버려둔 상황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 놓고 실험했다.
실험 결과, 페트병에서 환경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안티몬 등은 저장기간, 온도, 햇빛 노출이 증가할수록 스며나오는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용출규격에 견줘볼 때 안전한 수준이었다.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안티몬은 법랑 제조 때 유약성분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결론적으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는 누명을 뒤집어썼던 페트병은 무죄라는 말이다.
식약처는 페트병을 원래 용도대로 한 번 쓰고 나면 바로 폐기하고, 손에 뜨거운 느낌이 드는 55℃ 이상의 식품은 담지 말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밀폐된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페트(PET)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terephthalate))의 약자다. 테레프탈산 또는 테레프탈산메틸에스테르와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해 만든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이런 페트로 만든 페트병은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며 다른 플라스틱보다 탄산가스나 산소를 차단하는 기능이 좋아 내용물을 보관하는데 유리하다. 유리병처럼 투명하면서도 깨지지 않는다.
페트병 제조공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원료가 되는 쌀알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여 1차 중간 제품인 투명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든다. 그러고서 병 입구를 열처리한다. 열로 변형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약 100℃로 미리 가열한 금형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주면 최종 제품이 나온다.
페트병 중에서 탄산가스가 포함된 콜라·사이다 페트병은 유선형에다 바닥이 꽃잎형태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충전된 탄산가스로 페트병의 외형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몸체는 유선형으로, 바닥은 꽃잎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렌지 주스와 같은 과즙 음료를 담은 페트병의 입구가 흰색이고 두꺼운 까닭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반적으로 오렌지주스는 90℃ 정도 온도에서 살균된 채로 페트병에 충전된다.이때 병 입구 부분은 고열로 병이 변형되지 않도록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백화되어 흰색을 띠게 된다. 병 입구를 두껍게 만드는 것은 음료 충전 후 식을 때 병의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플라스틱 맥주병은 양쪽 페트층 사이에 나일론(폴리아미드) 층을 넣어 다층 구조로 만든다. 산소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가 새어 김이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에서다. 맥주 페트병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갈색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페트병이 해로운 게 아니라 페트병 잘못 사용이 문제"
보건당국이 '악마가 준 물 주머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해 제품으로 오해받는 페트병을 옹호하고 나섰다. 페트병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사용 매뉴얼에 따라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페트병을 둘러싸고는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안티몬 등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는 잘못된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퍼져 있다. 페트병이 애꿎게 뭇매를 맞는 이유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먹는 물, 각종 음료수, 주류, 유지제품 등을 저장, 보관하는 데 사용하는 페트병의 유해성 여부를 연구조사했다.페트병을 실생활과 비슷한 환경, 고온에서 보관하거나 여름철 햇빛에 오래 내버려둔 상황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 놓고 실험했다.
실험 결과, 페트병에서 환경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안티몬 등은 저장기간, 온도, 햇빛 노출이 증가할수록 스며나오는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용출규격에 견줘볼 때 안전한 수준이었다.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안티몬은 법랑 제조 때 유약성분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결론적으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는 누명을 뒤집어썼던 페트병은 무죄라는 말이다.
식약처는 페트병을 원래 용도대로 한 번 쓰고 나면 바로 폐기하고, 손에 뜨거운 느낌이 드는 55℃ 이상의 식품은 담지 말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밀폐된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페트(PET)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terephthalate))의 약자다. 테레프탈산 또는 테레프탈산메틸에스테르와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해 만든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이런 페트로 만든 페트병은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며 다른 플라스틱보다 탄산가스나 산소를 차단하는 기능이 좋아 내용물을 보관하는데 유리하다. 유리병처럼 투명하면서도 깨지지 않는다.
페트병 제조공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원료가 되는 쌀알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여 1차 중간 제품인 투명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든다. 그러고서 병 입구를 열처리한다. 열로 변형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약 100℃로 미리 가열한 금형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주면 최종 제품이 나온다.
페트병 중에서 탄산가스가 포함된 콜라·사이다 페트병은 유선형에다 바닥이 꽃잎형태로 돼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충전된 탄산가스로 페트병의 외형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몸체는 유선형으로, 바닥은 꽃잎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렌지 주스와 같은 과즙 음료를 담은 페트병의 입구가 흰색이고 두꺼운 까닭도 비슷한 맥락이다.
일반적으로 오렌지주스는 90℃ 정도 온도에서 살균된 채로 페트병에 충전된다.이때 병 입구 부분은 고열로 병이 변형되지 않도록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백화되어 흰색을 띠게 된다. 병 입구를 두껍게 만드는 것은 음료 충전 후 식을 때 병의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플라스틱 맥주병은 양쪽 페트층 사이에 나일론(폴리아미드) 층을 넣어 다층 구조로 만든다. 산소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가 새어 김이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에서다. 맥주 페트병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갈색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