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현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콜루시드의 편두통 치료신약 '라스미디탄'이 현지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스미디탄은 지난 2013년 일동제약이 콜루시드와 개발 제휴를 맺으면서 국내와 대만 등 아시아 8개국 판매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편두통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그동안 없었던 '디탄(ditan)'계열의 새로운 약물로, 기존 약제 대비 빠른 효과와 심혈관계 안전성을 목표로 한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은 경우가 많은데, 라스미디탄은 빠른 효과는 물론 기존 편두통 치료제에서 종종 발생하는 혈관수축으로 인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 두통 환자의 경우 내원하지 않고 시중의 일반의약품을 복용하고 넘기는 일이 흔하지만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은 신체는 물론 일상생활 등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구분돼야 한다"며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거나 전문 약제로 관리가 필요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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