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에너지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발전용량 기준 아시아(중동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59%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이 2%를 차지해 아시아 전체 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 높은 점유율에는 중국 시장의 기여가 컸다. 중국은 올 상반기까지 7.73GW 용량을 설치하며 2위 일본(4.6GW), 미국(2.72GW) 등을 제치고 태양광 발전 분야 세계 최대 시장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등 미주 지역은 21%, 유럽은 15%, 아프리카는 3% 점유율을 기록했다.
내년도 시장 전망에서도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는 57%, 중동은 3%를 차지해 아시아 전체로는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주 지역이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해 25%로 점유율을 늘리는 반면 유럽은 보조금 지급 종료에 따라 11%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린 에너지트렌드 연구원은 내년 전 세계 태양광 시장 발전량 규모를 58GW로 예상하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수요가 국가 보조금 축소에 따라 점차 감소할 전망이나, 중국은 제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태양광 발전 분야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가 내년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세계 4위에 오를 것이라며 "인도는 자국 업체들의 생산용량 증대를 통해 내수는 물론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더불어 우리나라도 태양광 발전 성장세가 올해와 같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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