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4일, 냉장고가 냉동고보다 위에 있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냉장고가 월간 국내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 형태의 제품은 300~400리터대 용량으로 현지에서 전체 냉장고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중형 용량이면서 고급형 제품의 장점을 반영한 점에 호응하고 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냉장실이 상단에 위치해 수납이 편리하고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고, 깔끔한 스테인리스 디자인도 미혼 직장인,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지렛대 원리로 도어를 쉽게 열 수 있게 한 '이지핸들' △와인 등을 넣고 빼기가 편리한 '와인 거치대' △제품 옆면이 벽이나 집기류 등과 닿아있는 좁은 공간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힌지 구조를 변경한 도어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최근 네덜란드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수멘텐본드가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에너지 효율, 냉각 성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부사장은 "유럽스타일 냉장고를 앞세워 중형급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LG전자는 유럽에서 인기를 끈 상냉장 하냉동 방식의 냉장고가 국내 월간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허리에 가는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 특히 만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LG전자는 분석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