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9개월새… 1분에 2대씩 판매
삼성전자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9개월 만에 세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세탁기 판매실적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9개월 만에 세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세탁기 판매실적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첫선을 보인 전자동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출시 9개월 만에 세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분당 2대씩 하루에 약 3500대 이상 판매한 셈이다. 이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의 2배가량에 달한다.

이 제품은 빨래판을 세탁기 상단부에 부착해 애벌빨래를 세탁기 위에서 곧바로 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또 여기에 최적화한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 차례대로 출시해 출시 초기 하루 1000대 이상 판매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호조 속에 액티브워시가 삼성전자 세탁기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분기 17%에서 2분기 36%, 3분기 41%로 증가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는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80% 이상 끌어올렸고,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도 60% 높이는 효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용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라 평가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씨넷은 "지금까지 액티브워시 같은 제품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애벌빨래나 손빨래를 위해 주방이나 가까운 욕실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찌든 때를 세탁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티브워시 세탁기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호응은 소비자를 더 가까이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화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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