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부터 눈밑에 자리 잡은 칙칙한 다크서클로 인해 '팬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학생 P양(21세).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고등학교 때부터 화이트닝 화장품이나 마사지로 꾸준히 관리해왔지만 도무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P양은 고민 끝에 피부과를 방문했고, 전문의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다크서클의 원인이 '눈밑지방' 때문이라는 것.

눈밑지방은 안구를 받치고 있는 지방층으로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서서히 돌출되기 시작한다. 돌출된다고 해서 통증이나 시력 저하 등의 불편함을 일으키진 않지만, 다크서클의 원인이 됨은 물론 어둡거나 피곤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한 번 돌출된 눈밑지방은 자가관리로는 교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상태가 악화되기 십상이므로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눈밑지방제거는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 레이저를 활용한 방식을 통해 제거한다. 피부를 직접 절개하는 피부 절개식은 시술 특성상 시술 부위가 붉게 나타나거나 붓기가 오래가며, 애교살도 함께 절개되어 부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레이저를 활용한 방식은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절개하므로 흉터 걱정이 없고 회복이 빠르며, 지방의 제거는 물론 재배치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흔히 눈밑지방의 원인은 노화로만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유전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층에게 발생하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며, "눈밑지방 돌출은 나이대별로 형태나 원인이 다르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적합한 시술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나이대별로 다른 눈밑지방 해결법 그렇다면, 나이대별로 눈밑지방의 유형은 어떻게 다르며, 개선 방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유전적인 영향으로 눈밑지방이 나타나는 1020세대

젊은 연령대에서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눈밑지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태어날 때부터 눈 주위 조직이 약하거나 눈밑지방의 양이 많으면 자연적으로 돌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피부 재생이 빠른 어린 나이에 시술을 받게 되면 회복이 빠르며, 피부 탄력도 좋아 지방 제거 후에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유전 및 노화로 인해 눈밑지방이 돌출되는 3040세대

보통 20대 중후반이면 피부 노화가 시작되어 탄력이 감소하며, 30대가 되면 볼 살이 빠지거나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문에 눈밑지방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더불어 유전적인 영향도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30, 40대의 눈밑지방의 경우 노화와 유전 2가지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눈밑지방 제거는 물론 지방 재배치 시술을 병행하여 눈 주위의 구조물을 두껍고 강하게 만들어 더 이상의 돌출을 막는 것이 좋다.

- 노화로 인해 눈밑지방이 발생하는 5060세대

50대 전후에 눈밑지방이 발생한 경우에는 노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눈 주위 구조물을 단단하게 하여 재발을 줄이고, 눈밑지방을 눈에 띄게 만드는 꺼진 볼살을 채우기 위해 눈밑지방 제거 및 지방 이식형 지방 재배치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눈밑의 잔주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탄력 레이저 치료를 함께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눈밑지방 제거 시술과 함께 탄력 치료도 필요한 70대 이상

70대 이상은 피부 탄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의 시술을 선호했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는 레이저 지방 제거-재배치 시술과 더불어 써마지, 프락셀 등 추가적인 탄력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눈밑의 피부가 과도하게 늘어진 경우에는 추가적인 탄력 치료로도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피부 절개식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눈밑지방 제거시술, 사후 관리 철저해야 부작용 없어

이처럼 눈밑지방 교정은 개인마다 그 원인과 피부 탄력의 정도, 지방의 양 등이 각각 다르므로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합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시술에 임하기 전 해당 병원이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전문적으로 레이저를 활용하는 전문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형수 원장은 "눈밑지방제거는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 눈 주위를 절개하는 만큼 눈을 비비거나 코를 푸는 등 눈에 자극이 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며, "시술 후 이틀 정도는 피가 맺히거나 흘러내릴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만약 통증이나 흘러내리는 피의 양이 많아진다면 시술 받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청담웰스피부과 김형수 원장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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