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주 중인 주부 A씨의 4세 아들이 콧물과 기침,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한달동안 계속 이어져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TV 소리를 평소보다 크게 켜거나 질문에 "뭐라구요?"하고 되묻기가 일쑤였다. 이에 A씨는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으며 만성중이염이라고 진단결과를 받았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염증이 생겨 발적, 충혈, 부종으로 열이 오르고 통증이 있는 '급성 중이염'과 이후 염증이 가신 후에 물만 차 있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눠볼 수 있다. 중이염은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콧물 등 감기증상을 보인지 2~3일정도일 때 귀가 먹먹하다거나 귓속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면 중이염인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중이염관리 및 중이염 치료에 항생제는 필수적이지도 않으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도 없다"며 "한의학에서는 중이염 치료에 있어 항생제를 쓰지 않고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은 "원래 코와 귀는 연결되어 있다. 이 통로는 원래 열렸다 닫혔다하면서 압력을 조절한다. 감기나 비염으로 콧속이 붓다보니 이 통로가 뻥 뚫리지 못하고 계속 막혀있게 된다. 그러면 탄력 있는 인체조직의 특성상 통로내에 저기압이 형성되어 주변조직을 체액을 빨아들여 중이에 고이게 된다. 이럴 때 항생제는 필수적이지도 않으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중이염 치료를 위해 간접적으로 낫거나 인체 스스로 이겨내도록 돕는 방법을 사용한다. 아이들의 중이염은 감기 없이 단독으로 오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감기가 오래가거나, 비염을 앓는 등 근본적인 코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또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사는 이유는, 폐기능이 약하거나 몸의 내재된 열이 많은 경우 또는 불규칙한 식사나 야식 등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 상태에서 몸의 가장 예민하면서도 과로하고 있는 기관인 코의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생제를 쓰지 않도록 유념하는 것이다. 박원석 원장은 "국내 소아들에게 항생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1번 병명은 중이염이다"며 "내성이 많고 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아이들의 면역력과 알러지 예방을 위해서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중이염이 나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항생제 안쓰기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에서 알려주는 중이염 관리에 대한 방법이다.

① 입으로 빨아들이는 압력이 '이관'에 가해지면 좋지 않으므로 빈 우유병이나 공갈 젖꼭지를 빨리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단, 우유가 들어있는 젖병의 경우 그 압력이 귀에 전달되지 않으므로 상관없으며 숟가락이나 컵을 이용 하는 것이 가장 좋다.

② 평소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해준다.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코를 푸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코세척이다.

③ 감기가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찬물, 아이스크림, 면류를 삼가고 야식은 금하도록 하여 자체적인 면역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④ 아이가 귀를 아파한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대준다.

⑤ 귀를 못 만지게 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준다. 또 귀를 만져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드라이어를 틀어 멀리서 바람을 쐬어주어 건조하게 해준다.

도움말 = 아이조아한의원 분당점 박원석 원장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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