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분당 티맥스타워에서 진행된 '티맥스소프트 신사옥 이전 기자 간담회'에서 장인수 대표가 신사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공
장인수 대표 '티맥스타워 신사옥 이전 간담회'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세계 소프트웨어업체로 나아갈 기반이 만들어졌습니다."
13일 경기도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장인수 대표는 이달 초 신사옥 입주를 마치고 가진 첫 공개행사인 '티맥스타워 신사옥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워크아웃 졸업 3년 만에 임대 사옥을 벗어나 자체 사옥 시대를 열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업체를 지향하는 티맥스소프트의 금곡동 신사옥 이전은 그동안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오라클, IBM과 경쟁을 하며 사업영역을 DBMS,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넓혔다. 하지만 SI시장 진출, 해외사업 손실, 무리한 OS 개발 투자 등이 겹치면서 2010년 워크아웃을 신청해야 했다. 이후 2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300여 명으로 구조조정 한 뒤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정리하고 SW 부문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했다.
지난해 매출액 960억원을 달성한 회사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유능한 인재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 초 한전KPS 선물을 710억원에 매입하고, 120억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신사옥은 지상 17층, 지하 3층 2만7600제곱미터 규모로 그동안 두 개 건물로 나눠쓰던 사옥을 하나로 통합해 700여명 인력이 지난 1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신사옥을 개발자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전체 면적 8350평 중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을 위한 공간으로 배정했으며 60여 개의 회의실과 소통공간,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며 "내년 3월에는 직원들이 자녀를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도 열 것"이라고 덧붙했다.
실제 신사옥에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꾸며졌다. 신사옥 1층에는 상주 마사지사가 있는 마사지실이, 3층에는 80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사우나실이 있다. 10층부터 15층에 배치된 연구개발센터는 개발자마다 1인 1실을 배치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도 12층 연구실을 마련해 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008년 티맥스소프트에 합류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신사옥에 입주해 감회가 새롭다"며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신규 인력을 적극 영입해 글로벌SW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