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 낮 11시 20분 한글날 특집다큐멘터리 '한국어로 빚는 꿈'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한국어로 빚는 꿈'은 한류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국어 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하버드대학교 데이비드 맥켄 교수는 '외국인이라도 한글을 익혀 사용할 수 있으면 세종대왕의 백성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2015년 현재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수는 약 40만 명이다. 한국어는 이제 한민족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쓰고 사용하는 언어로 성장하고 있다.
한류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국악을 좋아하게 된 멕시코 여대생 난시, 그리고 지진의 폐허 속에서 한국에서의 취업에 대한 희망을 품고 친구들과 공부하고 있는 네팔청년 프라딥. 그들은 더 이상 낮선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세종대왕의 백성이다. 그리고 한국어는 그들에게 또 다른 도전과 희망의 언어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