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여성 김여진씨는 최근 대학 동창모임에 나갔다가 생각지도 않은 굴욕을 당했다. 평소 옷차림이나 신발 등 패션에 관심이 많아 패셔니스타라는 말을 줄곧 들어왔지만 그녀의 헤어스타일을 본 친구들이 '피식'거리며 웃음을 참는 광경이 벌어진 것. 김씨는 "헤어스타일이 촌스러워 보인다는 한 친구의 말에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평소 옷이나 액세서리에 비해 헤어스타일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이런 굴욕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며 허탈해했다.
아무리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옷을 갖춰 입었다고 하더라도 헤어스타일을 제대로 연출하지 않으면 자칫 나이 들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파란 헤어그룹 총괄디렉트인 파란헤어 성태 원장으로부터 2015 F/W 연령대별 남녀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미리 살펴봤다.
성태 원장은 "지난해는 여성들 사이에 드라마 속 여자 배우들이 주도한 러블리한 웨이브와 시크한 단발이 헤어트렌드를 이끌었다"면서 "올 가을, 겨울에도 지난해에 이어 '내츄럴 웨이브'와 볼륨감을 살린 단발이 전반적으로 유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령대와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은 복고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연출한 '롱스타일'과 '보브단발'이 유행할 전망이다. 보브단발은 유행과 상관없이 오랜 세월 많은 여성들이 사랑하는 스타일이다.
40~5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셀프스타일링이 쉬운 쇼트 스타일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쇼트커트는 보이쉬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굵은 웨이브를 이용한 '하프-업'으로 볼륨과 헤어결을 살리는 등 헤어 라인에 변화를 줘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가을 웨이브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서는 확실한 6:4 가르마가 주요 포인트이다. 5:5 가르마 보다 6:4 가르마가 롱 웨이브와 어우러졌을 때 더욱 드라마틱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앞머리로 이마를 살짝 덮는 댄디컷이 유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옆머리를 짧게 민 투블럭 댄디컷은 누구나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멋이 담긴 스타일이라 그루밍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여기다 올 가을 유행컬러인 매트브라운이나 레드브라운 염색을 더하면 보다 젊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유행에 민감한 30대 직장 남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40~5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럭셔리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이 느껴지는 내추럴 포마드·리젠트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그러나 자칫 냉철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웜브라운이나 내추럴브라운 컬러의 염색을 통해 부드러운 신사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성태 원장은 "아무리 메이크업이 잘 되어도 헤어스타일이 이상하면 어색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고, 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만 잘 찾아도 인상이 확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스타일이라도 자신의 얼굴형이나 피부톤에 따라 풍겨지는 분위기가 다른 만큼 자신의 직업이나 스타일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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