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기업 1000억원 특례보증

'2.9% 금리' 최대 2억원까지 5년간 공급
특허평가 'B등급' 이상 특허권 보유기업
오늘부터 기업 등 4개 은행서 대출 가능
중소기업청은 창업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창업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례보증은 2.9%의 낮은 대출금리로 운전자금을 최대 2억원(비제조 1억원)까지 5년간 공급하며, 공장 확장과 기계기구 설치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도 2억원까지 최대 8년간 지원한다.

신용등급 BBB 등급 이상, 납입자본금 5000만원 이상인 법인 창업기업에는 연대보증을 면제해 준다.

지원 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기업으로, 중진공과 창업진흥원,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한 기업이다.

또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평가시스템에 의한 특허평가 등급이 'B등급'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이어야 한다.

1일부터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4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영위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와 시장 진입 곤란 등을 해결함으로써,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