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홀로그램 기술은 선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다. 지브라 이미징과 LG화학은 차세대 인터랙티브 융합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공동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 3D 홀로그램 프린터는 지브라 이미징사가 미국 고등국방과학 연구소, MIT 미디어랩과 함께 자본금 1000만 달러를 투입해 다년간 연구 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꾸준한 투자로 2세대 칼라 홀로그램 이미지와 모노 홀로그램 이미지를 선보이는 한편, 내년에 디지털 3D 오브젝 홀로그램 프린터를 개발하기 위해 25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지브라 이미징사는 현재 퍼스널 3D 홀로그램 오브젝 프린터 개발에 참여할 한국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다. 특히, 지브라 이미징사는 GPU 기반의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솔루션을 이용해 3D 디지털 홀로그램 프린팅 이미지가 디지털 사진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프린팅 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모노크롬 프린터의 경우 작년 미 국방부로부터 25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지브라 이미징사의 제품은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북한 등에서 모든 지형지물을 실제와 똑같이 프린팅해 제공함으로써 장병들이 지형지물 정보를 습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실례로,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있던 곳을 공격하기 전 3D 홀로그램 프린팅을 이용해 라덴이 숨어있는 건물의 구조를 상세히 익힌 후 진입해 아군의 피해를 한 명도 내지 않는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디지털 홀로그램 프린터는 군사용으로 개발돼 한동안 해외 수출이 금지돼 있었으나, 최근 규제가 풀림으로써 미국정부가 수출 규제 국가로 명시된 나라를 제외하고는 장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디지털렉스가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지브라 이미징사는 미국 비상장 회사 중 급성장하는 500 개 기업에 올라 231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의 하이텍 기술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19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홀로그램 업계의 선도 기업이다. 최근에는 무인 공격기를 조종하고 사전 훈련 하는데도 지브라 이미징사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렉스는 현재 홍콩 최대 미디어그룹인 HKMG와 장비공급을 협의 중이며 중국은 내년 말까지 총 5대의 장비를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텍스 이영수 부사장은 "그동안 지브라 이미징사와 기술 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3D 홀로그램 프린터 ZMD( Zscape Media Display)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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