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인도네시아 정부와 'OVOP 사업 동참' 업무협약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J-인도네시아 코코넛 설탕 제품 관련 동반성장 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표(왼쪽 첫번째), 송유황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두번째),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네번째)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을 다짐했다.    CJ그룹 제공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J-인도네시아 코코넛 설탕 제품 관련 동반성장 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표(왼쪽 첫번째), 송유황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두번째),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네번째)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을 다짐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이 해외 낙후 농가에 새마을운동을 이식하는 동반성장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멜리아디 슴비링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손용 CJ그룹 인도네시아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CJ그룹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OVOP(One Village One Product, 일촌일품) 사업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품목을 선정, 소득을 올리는 OVOP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품목 대부분이 소규모 생산 자급자족 단계에 머물러 대량생산 및 판매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J그룹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가진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투입,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력하기로 한 것이다.

CJ는 족자카르타 주 꿀론 쁘로고군 지역 코코넛 설탕 농가를 후원하고 코코넛 설탕을 활용한 '코코넛 캐슈넛 파이' 등 제빵류와 외식 메뉴를 인도네시아지역 뚜레쥬르, 비비고 등 17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코코넛 설탕의 현지 유통을 위해 해당 매장에서 소포장 제품을 개발·판매해 소규모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CJ가 2016년 10월까지 1년간 꿀론 쁘로고군을 후원해 얻게 될 농가의 경제적 성과는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멜리아디 슴비링 차관은 "CJ그룹의 OVOP 참여는 꿀론 쁘로고군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용 CJ 인도네시아 총괄대표는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지역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농촌 지역과 기업은 물론 지구촌 사회 전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이라고 업무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CJ그룹은 이번 인도네시아 농가 지원 사업에 앞서 2014년부터 베트남 닌투언성 지역 고추농가를 지원, 소득을 키우고 새마을운동 이식 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 낙후 농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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