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SW 중심서 클라우드 업무 전환 가속
MS·한컴 등 국내외 업체 가입자 확보 경쟁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을 놓고 국내외 업체들이 치열한 가입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존 패키지 SW 시장에서 영향력을 클라우드로 확대하고, 한글과컴퓨터와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점을 강조해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무환경이 확대되면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 SW도 패키지 방식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오피스 SW 시장은 여전히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패키지 SW가 중심이지만, 기업들이 보안과 생산성 확대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SW업계는 내년부터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클라우드 오피스 SW시장 규모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추산 연 30조원인 오피스 시장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작지만 방향은 패키지에서 클라우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각 오피스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 오피스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MS는 'MS 오피스 2016'을 23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MS 오피스 2013'을 2013년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은 PC와 모바일 기기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협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문서 공유, 공동 작업할 수 있으며, 차트 기능도 개선돼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시각화 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출시한 '폴라리스 오피스'가 기획단계부터 클라우드를 고려해 설계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MS 오피스 문서 뿐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한글, 어도비 PDF 등 다양한 파일을 편집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연동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일반 사용자에게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 대상도 MS 오피스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초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를 서비스 중이다. 문서 동시편집 및 파일 관리·공유를 통한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25종 이상 다양한 문서 파일을 지원한다. 가격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에 계정 당 월 6900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넷피스 24 뿐 아니라 '이지포토' 등 이미지 편집 솔루션도 제공한다.
업계는 클라우드 오피스 SW 시장의 성패가 얼마나 빠른 시간에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MS는 패키지 부문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부문은 아직 가입자수를 공개한 바 없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90%가 해외 사용자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3월 넷피스 24 공개 이후 90일만에 300만명을 확보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존 오피스 환경과 완전히 다른 전략과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오피스 SW는 단순 문서작성이 아닌 새로운 IT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MS·한컴 등 국내외 업체 가입자 확보 경쟁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을 놓고 국내외 업체들이 치열한 가입자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존 패키지 SW 시장에서 영향력을 클라우드로 확대하고, 한글과컴퓨터와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점을 강조해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무환경이 확대되면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 SW도 패키지 방식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오피스 SW 시장은 여전히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패키지 SW가 중심이지만, 기업들이 보안과 생산성 확대 등을 이유로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SW업계는 내년부터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클라우드 오피스 SW시장 규모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추산 연 30조원인 오피스 시장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한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작지만 방향은 패키지에서 클라우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각 오피스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 오피스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MS는 'MS 오피스 2016'을 23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MS 오피스 2013'을 2013년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은 PC와 모바일 기기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협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문서 공유, 공동 작업할 수 있으며, 차트 기능도 개선돼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시각화 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출시한 '폴라리스 오피스'가 기획단계부터 클라우드를 고려해 설계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MS 오피스 문서 뿐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한글, 어도비 PDF 등 다양한 파일을 편집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연동이 쉬운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일반 사용자에게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 대상도 MS 오피스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초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를 서비스 중이다. 문서 동시편집 및 파일 관리·공유를 통한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25종 이상 다양한 문서 파일을 지원한다. 가격은 기본 서비스는 무료에 계정 당 월 6900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넷피스 24 뿐 아니라 '이지포토' 등 이미지 편집 솔루션도 제공한다.
업계는 클라우드 오피스 SW 시장의 성패가 얼마나 빠른 시간에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MS는 패키지 부문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부문은 아직 가입자수를 공개한 바 없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2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90%가 해외 사용자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3월 넷피스 24 공개 이후 90일만에 300만명을 확보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클라우드 오피스는 기존 오피스 환경과 완전히 다른 전략과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오피스 SW는 단순 문서작성이 아닌 새로운 IT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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