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폐사·관리비 폭탄 지적에 지천 복원 등 생태사업 추진
복원 10주년을 맞은 서울 청계천의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서울에 녹지와 친수공간이 워낙 부족했던 10년 전, 복원된 청계천은 도시민들에게 파격적인 휴식처로 다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심 내 녹지가 많이 늘어나면서 인위적인 복원이 아니라 역사 속 모습을 재현하고 생태를 재생한 공간인지가 또 하나의 평가 기준으로 부각됐다.
청계천 복원 사업을 주도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낡은 고가 철거로 안전성 확보, 환경친화적 도심공간 조성, 역사성과 문화성 회복, 강남북 균형 발전을 사업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후 10년간 청계천에 대해 일부에선 청계천 상인들과의 갈등을 이겨내고 단시간에 시민 명소로 자리 잡게 한 프로젝트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일각에선 '돈 먹는 하마'이자 진정한 의미의 생태공간이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청계천에는 물을 끌어쓰기 위한 전기료 등 유지·보수 비용이 연평균 75억원씩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윤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갑자기 비가 내리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생태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2011년 10월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2년 2월 청계천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살리겠다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청계천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박 시장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고가도로를 헐고 청계천을 복원키로 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지만 복원과정에서 생태나 역사적 시각이 결여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시민위원회는 수표교 등 문화재의 원위치와 형태 복원 방안, 생태 복원과 수질관리의 기본방향, 주변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위원회 자문에 따라 시는 청계천 개선보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최근에는 제2마장교부터 신답철교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는 등 생태복원 시범사업도 마쳤다.
중장기적으로 청계천 상류의 지천을 복원하고, 최종적으로는 4대 산의 물줄기를 청계천과 연결하는 구상을 마련 중이다.
조명래 청계천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상류 지천 중 현재 차량이 안 다니거나 적은 중학천, 동십자각 근처 등은 비교적 단기간에 복원할 수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만큼 하나씩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다음 달 1일은 청계천이 복원된 지 10년째 되는 날로 그동안 청계천에는 1억 9천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했으며 내년 초면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복원 10주년을 맞은 서울 청계천의 10년 후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서울에 녹지와 친수공간이 워낙 부족했던 10년 전, 복원된 청계천은 도시민들에게 파격적인 휴식처로 다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심 내 녹지가 많이 늘어나면서 인위적인 복원이 아니라 역사 속 모습을 재현하고 생태를 재생한 공간인지가 또 하나의 평가 기준으로 부각됐다.
청계천 복원 사업을 주도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낡은 고가 철거로 안전성 확보, 환경친화적 도심공간 조성, 역사성과 문화성 회복, 강남북 균형 발전을 사업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후 10년간 청계천에 대해 일부에선 청계천 상인들과의 갈등을 이겨내고 단시간에 시민 명소로 자리 잡게 한 프로젝트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일각에선 '돈 먹는 하마'이자 진정한 의미의 생태공간이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청계천에는 물을 끌어쓰기 위한 전기료 등 유지·보수 비용이 연평균 75억원씩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윤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갑자기 비가 내리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생태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2011년 10월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2년 2월 청계천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살리겠다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청계천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박 시장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고가도로를 헐고 청계천을 복원키로 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지만 복원과정에서 생태나 역사적 시각이 결여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시민위원회는 수표교 등 문화재의 원위치와 형태 복원 방안, 생태 복원과 수질관리의 기본방향, 주변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위원회 자문에 따라 시는 청계천 개선보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최근에는 제2마장교부터 신답철교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는 등 생태복원 시범사업도 마쳤다.
중장기적으로 청계천 상류의 지천을 복원하고, 최종적으로는 4대 산의 물줄기를 청계천과 연결하는 구상을 마련 중이다.
조명래 청계천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상류 지천 중 현재 차량이 안 다니거나 적은 중학천, 동십자각 근처 등은 비교적 단기간에 복원할 수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만큼 하나씩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