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 삼성SDI·LG화학 등 상승세 '수혜'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전기차의 친환경성이 부각,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의 주가는 18일 9만8600원(종가기준)에서 25일 10만5000원으로 6.49% 상승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디젤엔진 승용차 중 일부가 매연검사 회피장치를 달고 판매돼 왔음을 공개하며 삼성SDI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젤이 가솔린보다 탄소를 14.5% 많이 함유하고 있어 환경규제 부담이 더 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젤 차량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졌다"며 "향후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와 경쟁하는 LG화학도 수혜를 입고 있다. LG화학은 18일 26만4000원에서 25일 26만7000원으로 1.14% 상승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6곳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과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중견 상장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차전지 부품 제조사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는 6900원에서 8200원으로 18.84%나 올랐다.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피앤이솔루션(30.20%), 일진머티리얼즈(27.18%), 에코프로(11.22%), 이엔에프테크놀로지(8.81%), 피엔티(7.38%), 삼화콘덴서(6.27%)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비(MPG)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주로 클린 디젤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배기가스 문제가 불거져 반클린디젤차 정서와 전기차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7월 누적 24만1000대로 작년 대비 47.0% 증가했다"며 "2016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이 세계 1,2인 삼성SDI와 LG화학이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전기차의 친환경성이 부각,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의 주가는 18일 9만8600원(종가기준)에서 25일 10만5000원으로 6.49% 상승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디젤엔진 승용차 중 일부가 매연검사 회피장치를 달고 판매돼 왔음을 공개하며 삼성SDI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젤이 가솔린보다 탄소를 14.5% 많이 함유하고 있어 환경규제 부담이 더 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젤 차량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졌다"며 "향후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와 경쟁하는 LG화학도 수혜를 입고 있다. LG화학은 18일 26만4000원에서 25일 26만7000원으로 1.14% 상승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6곳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과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중견 상장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차전지 부품 제조사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는 6900원에서 8200원으로 18.84%나 올랐다.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피앤이솔루션(30.20%), 일진머티리얼즈(27.18%), 에코프로(11.22%), 이엔에프테크놀로지(8.81%), 피엔티(7.38%), 삼화콘덴서(6.27%)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비(MPG)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주로 클린 디젤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배기가스 문제가 불거져 반클린디젤차 정서와 전기차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7월 누적 24만1000대로 작년 대비 47.0% 증가했다"며 "2016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이 세계 1,2인 삼성SDI와 LG화학이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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