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신서유기'의 흥행 성공으로 이동통신사들도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37620] 이학무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신서유기의 등장과 성공은 앞으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일반 화질로 20∼30분 동영상을 시청하면 100MB의 데이터가 소진된다"며 "모바일 콘텐츠의 활성화는 최소 월 2∼3GB의 데이터 사용량을 증가시켜 요금제 이전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 데이터 5GB 이하 요금제를 사용하던 가입자의 10∼15%가 4만9천900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로 이전할 경우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천원가량 올라갈 것"이라고 추정했다.

KB투자증권 정승규 연구원도 모바일 스트리밍 시장 확대가 이동통신사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신서유기가 흥행에 성공해 웹 콘텐츠의 수익성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며 "모바일 스트리밍 시장의 확대를 불러올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위주로 신서유기를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아 올해 3분기 ARPU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ARPU가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서유기는 최초의 '웹 예능'을 표방하며 네이버 TV캐스트에서만 공개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출연했다.

지난 4일 첫 공개 후 22일까지 조회수 3천만회를 돌파했다. 중국 큐큐닷컴(qq.com)에서도 동시 공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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