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전 KAIST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드림벤처 스타 2기로 뽑힌 10개 벤처기업 대표들이 출범식을 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지난 1일 대전 KAIST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드림벤처 스타 2기로 뽑힌 10개 벤처기업 대표들이 출범식을 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 창조경제 선도기업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출범 10개월 만에 창조경제의 성과를 입증하면서 대표적인 창업지원 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입주 벤처기업이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 성장세가 뚜렷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드림벤처 스타 1기'에 참여한 산업용 3D스캐너 검사장비 제조업체 씨메스는 대전센터에 입주한 뒤 독일 유명 자동차 부품 회사인 콘티넨털과 1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성능이 좋으면 추가 주문하겠다는 조건부 계약이라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그 덕에 입주 이후 12억원의 매출은 물론 사무실 식구는 4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작게는 스피치 연습부터 크게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 현실성 있는 마케팅과 회계 컨설팅을 지원받아 회사 골격을 갖출 수 있었고, 부족한 자금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SK그룹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전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 분기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특허와 기술을 거래하는 '매칭 데이'를 개최한다. 특허와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기술거래 장터'로, SK그룹 관계사와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등이 8000여건의 기술을 내놨다. 그 결과 드림벤처 스타 1기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은 18억1000만원으로 입주 전(3억2000만원)에 비해 5.6배 증가했다.

입주 벤처기업은 현재까지 32억8000만원을 유치했고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기업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입주 벤처기업의 임직원도 41명에서 71명으로 7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와 노력에 힘입어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열기를 이끌어가는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했다. 드림벤처 스타 2기 벤처기업 선발 심사에서 공모전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267개로 작년 지원자보다 50%(180개)나 늘었다.

이와 함께 SK그룹이 '농업 한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동남아 국가 주요 인사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공무원 22명이 방문해 세종센터 곳곳을 둘러본 데 이어 '한-아세안센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공무원들과 기업인 20여명 등이 세종센터를 방문했다.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은 "창조경제 활성화로 투자와 고용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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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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