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제조사 제품과 연동 가능성
애플워치와 본격 경쟁 기대감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 삼성전자 제공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기어S2'의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예약판매에서 기어S2가 조기 매진된 가운데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는 애플워치와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어S2에는 모두 16~18개의 기본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삭제 불가능한 필수 앱은 메시지, 전화, S헬스, 설정, 스케줄, S보이스, 날씨, 뮤직, 갤러리, 버디, 이메일, 내 디바이스 찾기 등이다. 알람과 타이머, 스톱워치, 음성메모 앱 등 삭제가 가능한 앱도 담긴다. 여기에 시럽과 나이키 앱 등을 포함해 약 16~18개의 기본 앱이 담길 전망이다.

S헬스는 24시간 운동량을 측정해 관련 데이터를 기록해주는 앱이다. 버디는 자주 이용하는 연락처 등을 모아놓는 즐겨찾기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럽은 멤버십 카드를 관리하고 간단한 결제 기능이 담긴 일종의 스마트지갑 앱이다. 기어S2와 연동해 스마트폰 위치를 찾을 수 있는 '내 디바이스 찾기' 앱도 눈에 띈다.

다음 달 2일 기어S2 국내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기어S2의 1000대 한정 예약판매는 시작 두 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기어S를 비롯해 애플워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초기 반응이라는 평가다.

기어S2와 연동 가능한 기기가 삼성 제품과 함께 타 제조사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현재 기어S2와 연동이 가능한 단말기는 갤럭시S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비롯해 삼성 제품만 약 27개다. 타 제조사 단말기 중에는 LG전자의 옵티머스G, 옵티머스G3, G4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애플의 iOS 기기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플워치와 경쟁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애플워치는 기어S2의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로 판매 유통점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어S2의 초기 시장 반응이 전 제품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애플워치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어S2가 공개된 이후에는 막상막하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시각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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