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생산설비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의 판매를 늘리지 못한다면 설비를 축소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GM은 한국 공장에서 15만5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11만3천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자코비 사장은 GM이 한국 공장 설비의 60%만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 자동차제조업체들이 이익을 내려면 설비의 80% 이상을 가동해야 한다.

GM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는 동유럽과 러시아 수출용으로도 쓰인다.

그러나 지난 2013년 GM은 올해 말까지 유럽에서 셰보레 브랜드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에는 러시아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해 한국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차가 줄었다고 자코비 사장은 말했다.

그는 "인력을 줄이거나 한국에서 생산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차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코비 사장은 그러면서 한국에서 팔 수 있거나 다른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차종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 생산설비를 줄이는 것은 조합 계약과 노동법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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